1961년, 구 소련은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인류의 우주 탐사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서 인류는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인류는 달을 넘어 화성 탐사로 목표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지구에서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은 총 3대가 발사되었습니다. 2020년 7월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아말'이라는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였으며, 7월 23일에는 중국의 '톈원-1호'가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해 7월 30일, 미국도 '아틀라스 5호'를 발사하여 이 탐사 경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국가가 화성 탐사를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화성 유인 탐사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2. 동시에 우주선 3대를 쏘아 올린 이유
한 달 사이에 3대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낸 이유는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를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구와 화성은 약 26개월 주기로 가장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데, 2020년 7월이 바로 그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발사를 하면 우주선의 비행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연료를 절약하고 탐사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시기에도 지구와 화성 사이의 거리는 약 5억 km에 달합니다. 시속 5만 km의 속도로 날아간다고 해도, 화성에 도달하는 데 약 7~8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2020년 7월에 발사된 아랍에미리트의 '아말', 중국의 '톈원-1호', 미국의 '아틀라스 5호'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동시에 발사되었으며, 이들은 2021년 봄에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처럼 각국이 같은 시기에 우주선을 발사한 이유는 비행시간과 연료 소모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탐사를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3. 60년의 화성 탐사 역사
2020년은 인류가 화성 탐사를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0년, 구 소련이 최초로 화성 탐사선 ‘마스닉 1호’를 발사하면서 화성 탐사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화성 탐사에 성공한 첫 번째 국가는 미국으로, 1964년에 발사된 ‘마리너 4호’가 최초로 화성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1971년 구 소련이 화성 탐사에 성공하였고, 2003년에는 유럽연합(EU), 2014년에는 인도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궤도에 진입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구 소련 포함), 유럽연합, 인도이며, 실제로 화성 표면에 착륙한 국가는 미국과 구 소련뿐입니다.
이처럼 화성 탐사는 오랜 기간 동안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분야로, 다양한 국가들이 탐사선을 발사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성 탐사와 관련된 도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4. 현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우주 탐사
우주 탐사는 단계별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초기에는 목표 지점을 지나치며 탐사하는 플라이바이(Flyby) 방식을 시작으로, 이후 궤도 비행, 지면 착륙, 로봇 차량을 이용한 지상 탐색 활동으로 점차 진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탐사 방식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결국에는 사람을 보내고 안전하게 귀환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1997년 7월, 미국은 최초의 화성 탐사 로봇 차량인 '소저너'를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며 본격적인 로봇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2012년에는 '큐리오시티', 2018년에는 '인사이트'가 각각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이 화성에 착륙시킨 탐사 로봇 차량은 총 5대이며, 구 소련도 착륙에 성공했으나, 로봇을 이용한 지속적인 탐사 활동은 미국만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에 발사된 '퍼시비어런스'를 포함하면, 총 6개의 탐사 로버가 화성에 착륙한 셈이 됩니다. '퍼시비어런스'는 단순한 화성 탐사뿐만 아니라, 수집한 샘플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임무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퍼시비어런스'는 현재까지 화성에서 샘플을 수집하며 귀환 계획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NASA는 유럽우주국(ESA)과 협력해 2033년을 목표로 이 샘플들을 지구로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2023년 9월에는 중국이 자국 최초의 화성 탐사 임무인 ‘톈원-1호’의 후속 임무를 발표하면서 화성 샘플 귀환 임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국가 간의 화성 탐사 경쟁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성 탐사는 이제 단순한 탐험을 넘어, 귀환과 실질적인 탐사 성과를 위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람의 꿈이었던 화성 탐사가 점점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발전해가면서, 화성에서의 왕복 여행이라는 꿈이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